안녕하세요~ 현직간호사 꽁쌤입니다.
오늘은 끝난 줄만 알았던 코로나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게요.
그동안 많은 병원들이 코로나병상을 만들었다가 감염이 줄면서
다시 일반병동으로 전환하고 마스크도 벗으면서 일상생활로 돌아갔는데요.
세상에 끝난 줄 알았던 코로나가 끝난 게 아니었나 봅니다.
코로나 병동이 꽉 찼다며 저희 병동으로 한 두 명씩 코로나 환자들이 오더니
이제는 하루에 몇 명씩 올라오고 있어요.
병원에 쭉 입원생활 하고 계셨던 분들조차 열나서 검사해 보면 코로나 확진으로 뜨더라고요.
저희 병동 근무하는 선생님들마저 재감염되어 열이 40도까지 오르기도 하면서
새삼 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얼마나 독한 바이러스인가..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그래프로만 봐도 7월 1주 차부터 4주 차까지 쭉쭉 올라가는 게 보이시죠?
어제만 해도 제가 담당하는 환자 6명이 코로나 확진자였습니다.
오늘도 코로나 확진받고 입원하신 분들이 많았어요.
코로나 이제 별거 없다고 하지만
병원현장에서는 입원할 만큼 아프신 분들도 많아서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 중에
열이 나고 감기 증상이 있다면 코로나 검사를 조기에 받아 신속하게 치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팍스로비드나 라게브리오 같은 코로나 약제들도 이제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치료법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닙니다.
보도자료에서도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낮음'에서 방역수칙 준수 적극 권고로 변경된 부분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답답하고 더운 날씨더라도 나와 가족들을 위해 주변사람들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감염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손 씻기를 생활화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과 비누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씻기를 하게 되면 감염병의 절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말로 전파되는 코로나 감염 특성상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조금만 노력하면 코로나-19 다시 극복할 수 있습니다!
'▶ 현직 간호사의 건강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철 급증하는 허혈성 심장 질환, 겨울에 유독 심한 이유는? (0) | 2024.01.15 |
---|---|
치매와 섬망은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12) | 2023.06.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