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는 여러 파트들이 있는데요~
외래간호사, 병동간호사, 인공신장실간호사, 내시경실, 수술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각자의 파트에 배정되어 일하고 있어요.
이런 부서 배정은 반영해주는 곳도 있고 안해주는 곳도 있어요.
주기에 따라 로테이션 되기도 하구요.
승진되면서 부서이동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수파트는 중환자실, 응급실, 수술실 인데요.
중환자실, 응급실은 특수파트 수당이 따로 있기도 합니다.
병원 마다 다르며 저희 병원은 매월 30만원 정도로 책정 되어 있어요. 꽤높죠?
이렇게 많이 주는 이유는 퇴사율도 높기 때문이랍니다.
저는 입사할 때 응급실을 희망했지만 병동으로 배정되어 일하고 있어요.
신규 때는 특수파트가 멋져보이고 그런 환상이 있거든요.
그런데 일을 해보니 병동 간호사도 그저 루틴업무만 하는건 아니더라구요.
지금은 응급실에 안가길 잘했다 하는 마음도 있답니다.
병원마다 다른점이 있지만 보통 평셔널 & 마이페이션트체계로 나뉘는데요.
평셔널은 쉽게 말해 차트보는간호사 1명, 액팅하는 간호사로 나뉘어져요.
차트보는 간호사는 전산업무를 주로 하고, 검사스케쥴 조정, 타부서와의 연락, 처방을 걸러내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회진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액팅하는 간호사는 말그대로 직접 간호 수행을 하는데요.
V/S 등 환자 상태 사정, 약물 투약 등 전반적인 직접간호를 제공합니다.
그러다보니 차트보는 간호사는 환자 상태를 직접 보진 않아 환자 상태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고,
액팅하는 간호사는 전산을 보지 않으니 환자의 히스토리나 앞으로의 예정, 진행상황 등을 모르니 기계적으로 주어진 업무만 시행하게 됩니다.
인력이 적은 병원에서 주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신규간호사는 평셔널이 적응하기 쉽고, 간호술기는 빠르게 익힐 수 있지만 주어진 일만 하다보니 간호지식적인 면에서는 크게 향상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보통 응급실에서도 평셔널 방법입니다.
응급실에서 병동으로 부서이동되면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도 아마 간호체계가 달라서 어려울 것 입니다.
마이페이션트 혹은 팀간호라고 불리는 체계는
1명의 간호사가 차트와 액팅을 동시에 합니다. 간호사 1명당 환자가 배정됩니다.
저희 병원의 경우는 팀별로 13-15명정도 보는데요.
누구보다 담당환자에 대한 이해도가 높습니다.
그러나 신규간호사로서는 적응하는 것이 느리고 어려울 수 있지만 배울 점이 많은 면에서 저는 팀간호를 선호합니다.
중환자실은 중증도가 높기 때문에 간호사 1명당 담당하는 환자가 2-4명으로 병동보다 훨씬 적은 편이지만
그만큼 전인간호를 해야하기 때문에 환자 한명당 소요되는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욕창이 생기지 않게 2시간마다 체위변경을 해주는 것도 중요하고 위생간호, suction 등 캥커루 케어처럼 모든것을 해주어야하는데요.
최고의 장점으로는 보호자가 없는 것 입니다.
병동이나 응급실에서는 보호자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을 수 없습니다.
의료인에게 폭언이나 폭행을 행하기도 하구요.
우선순위를 무시하고 말도 안되는 요구들을 하는 경우도 있죠.
그러한 일들로 발이 묶이게 되면 다른 환자들에게도 고스란히 피해가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수술실, 인공신장실, 외래, 내시경 파트 간호사들은 상근직으로 일정한 바이오리듬이 유지 된다는 것이 큰장점인데요.
야간수당이 없기 때문에 3교대 간호사보다 급여가 낮습니다.
다음번에는 병동간호사는 어떤 일을 하는지 업무 루틴에 대해서 포스팅을 한번 써볼까 합니다!
좋은밤 되세요!
사진출처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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